AshRock
확실성의 추구
숭배의 대상이 신에서, 기계로 옮겨졌다. 확실한 불확실성이 불확실한 확실성이 되었다. 무언가를 결정해야하는 건, 그 자체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가능한한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잘못됬을지라도 맹목적으로 믿는 경우도 존재한다.
쓸모 있는 것이 많이 만들어지면, 쓸모 없는 인간이 많이 만들어진다고, 마르크스는 이야기 했다. 기계는 단지 하나의 도구이자 수단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하는 편리한 곡괭이다. 기계가 내보이는 출력물은 하나의 사실에 불과하다. 사실은 진실이 아니다. 기계에는 설계의도가 있고, 의도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을 보일 뿐이다. 알지 못하는 것은, 알지 못한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한다. 대상이 무엇이건, 생각하는 걸 그만두고 맹목적으로 무언가를 따르는 순간, 인간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 기계의 부품으로써 살아갈 뿐이다.